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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마스크걸' 안재홍이 주오남 변신 과정을 공개했다.
김용훈 감독은 김모미의 마스크에 대해 "썼을 때 예뻐 보이고 매혹적인 느낌이 들어야 방송 세계 속에서 인기스타가 되니까 그런 게 좋겠다 생각했다. 미술감독님의 아이디어였던 게 나나 배우의 모습처럼 하는 게 어떻겠냐 싶어 만들었다. 예측됐던 문제들이 아니고 쉽지 않구나 싶었다"며 "가장 힘들었던 장면들이 BJ 활동 장면이다. 기술적인 부분만 따진다면"이라고 밝혀다.
이어 파격 비주얼의 주오남이 등장했다. 김용훈 감독은 "이게 가발이지 않냐"고 언급했고 안재홍은 "사실 눈썹부터 해야 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에"라고 눈썹부터 탈모 분장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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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감독은 "원래 일본어대사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리얼돌 앞에서 일본어하는 정도인데 일본어를 여러 번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고 저도 그게 재밌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사랑 고백할 때 '아이시떼루'라고 하는 것도 안재홍 배우의 아이디어였다. 현장에서 저도 예상치 못한 연기를 해서 당황했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한별도 "정말 당황하게 해주셨다. 연기가 아니라"라고 밝혔다.
이한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핸섬스님이랑 갔던 모텔"이라며 "현장의 힘을 가장 많이 느낀 장면이었다. 촬영하면서 콘티가 바뀌는 일이 거의 없지 않냐. 그때 유독 콘티가 바뀌고 했던 부분이 있는데 그때 감독님도 그곳에서의 장면을 모미의 변화에 대한 변곡점이라 생각해서 신경을 많이 쓰신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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