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은 "가끔 가다 나도 모르게 터질 때가 있다. 내가 뭐하고 산거지? 나 자신은 없는것 같고 나는 나름대로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왔는데 돈을 벌고 왔는데 엄마 갔다왔어? 말 한마디 없이 눈만 쳐다보는 것이 너무 섭섭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엄마는 언제든지 ATM기야. 엄마는 자동으로 누르면 나오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평소 행사비가 얼마냐고 물어보지도 않던 남편이 스케줄 나갈때 '행사야? 방송이야?' 물어볼때...두개의 출연료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럴 때 혼자서 울컥울컥하고 혼자 울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김혜연은 "30년 이상 가수 생활 하면서 저만 좋자고 노력하고 무대에 섰던 것이 아니지않나"라며 "왜 내가 이렇게 사는거지? 정말 자괴감에 어느 순간 한계가 온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진짜 워킹맘 아니고 가수 김혜연이었다면 더 편하게 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윤지는 "일을 안하시는 엄마들도 공감하는 말이다. 그런데 일까지 하는 워킹맘 입장에서 가슴이 꽉 막힌다. 힘드셨을 것 같다"고 위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