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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블랙풀 꺾고 시즌 승점 108…잉글랜드 프로축구 신기록

기사입력 2025-05-01 10:25

[버밍엄 시티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드필더 백승호와 수비수 이명재가 뛰는 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새로 썼다.

버밍엄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블랙풀과 치른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원(3부) 원정경기에서 전반 39분 이선 레어드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6분 알피 메이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이미 리그원 우승과 챔피언십(2부) 승격을 확정한 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시즌 승점을 108(33승 9무 3패)로 늘려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레딩이 2005-2006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세운 잉글랜드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106점)을 경신한 것이다.

버밍엄은 앞서 맨스필드 타운과의 원정경기 4-0 승리로 2013-2014시즌 울버햄프턴이 작성한 리그원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103점)을 넘어섰다.

잉글랜드 최상위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2017-2018시즌 승점 100을 쌓은 게 최다 기록이다.

버밍엄은 리그1 24개 팀 중 23위로 강등이 확정된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 3일 치를 최종전에서도 승리하면 승점 111로 올 시즌을 마칠 수 있다.

한편, 이날 블랙풀과 경기에서 버밍엄 주축 미드필더 백승호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13분 마크 레너드가 빠지면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 2월 버밍엄에 입단한 뒤 2경기를 뛴 풀백 이명재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hosu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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