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는 구본승과 함께 낚시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은 김숙의 모습이 담겼다. 김숙은 "그분을 만나러 왔다"며 설레였다 심지어 유튜브 촬영 중임에도 카메라를 끄고 만나겠다며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숙과 함께 간 지인이 대신 카메라를 들고 "오늘 샅샅이 이 열애 현장을 잡겠다"고 나섰다.
이후 구본승과 만난 김숙은 틈만 나면 열애 이슈를 노리는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구본승이 어머니가 쪄준 옥수수를 갖고 왔다는 말에 "어머님이 나랑 배 타는 거 아신 거냐"며 수줍은 척했다. 그러자 구본승은 "모르신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김숙은 "어쨌든 간에 직접 쪄주셨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생선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건져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구본승은 '낚시 고수'답게 이날 참돔 두 마리를 잡았고, 두 사람의 첫 낚시는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후 구본승이 잡은 참돔이 조리되는 동안 김숙은 다시 한번 "(낚시하면서) 오빠가 더 좋아졌다"며 억지 로맨스를 이어가 폭소케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각자 유튜브 촬영에 집중하느라 서로 얼굴을 마주 보지도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김숙은 "박명수 오빠가 '너네 (결혼) 날짜 정해줘? 10월 7일에 해'라고 했는데 그게 날 잡았다고 기사가 계속 나왔다"며 "우리 매니저가 운전하면서 '10월 7일에 스케줄 비워야 되냐'고 하길래 '10월 7일이 뭐지?'라고 했더니 '누나 결혼식'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날 스케줄을 왜 빼냐고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두 사람은 다시 배를 타고 한치 낚시를 하러 갔고, 김숙은 새벽부터 시작된 강행군에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구본승은 "새벽 2시 반에 또 나가자"고 말했고, 낚시에 질린 김숙은 도망쳐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