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3일 "용병 2명, 국내 이적 7명, 우선지명 4명, 드래프트 6명 등 총 19명을 새로 영입하며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선수단 절반 이상 변화를 줬다. 스플릿시스템으로 운영되는 2012년 K-리그에서 다시 도약 하기 위한 새 출발이다.
전남의 올시즌 선수 영입 키워드는 '공격수 보강'. 지난 시즌 K-리그 16개 팀 중 최소실점(29)을 자랑했지만 득점력(33골)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중 이적한 지동원(21·선덜랜드)의 공백이 컸다. 용병들은 기대 이하였다. 아쉽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수비수 코니를 제외한 용병들은 모두 짐을 쌌다.
지난 시즌의 성적을 교훈 삼았다. 최우선 과제를 공격수 보강으로 삼고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해성 감독이 직접 브라질과 호주 등으로 날아가 선수를 테스트했다. 정 감독의 발품은 달콤한 결실이 되어 돌아왔다.
지동원의 공백은 호주 A대표팀 출신의 맥 사이먼(25)이 메울 예정이다. 1m88의 사이먼은 장신임에도 유연성이 좋고 득점력이 뛰어나다. 호주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의 주전 공격수 였던 그는 2008~2009시즌에는 14골, 2010~2011시즌 11골을 비롯해 2011~2012시즌에는 5골을 기록 중이었다. 정 감독은 "호주 현지에서 직접 플레이를 보고 영입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힐 만큼 기대가 크다.
섀도 공격수로는 브라질 출신 알렉산드로 실바 넬레코(23)가 합류한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 2부 벨로 소속인 넬레코는 돌파력과 측면 공격이 뛰어나며 특히 도움 능력이 탁월하다. 2011시즌 25경기에서 7골 17도움을 기록했다. J-리그 반포레 고후의 공격수 김신영, 2011년 드래프트 1순위로 전북에 입단한 박정훈(24)도 영입해 전남의 공격력에 힘을 보태게 됐다. 이밖에 2012년 2라운드 1순위로 영입한 홍익대 출신 공격수 심동운(22)도 주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