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5일 윤빛가람을 성남으로 이적시키는 대신 성남 미드필더 조재철(26)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대1 트레이드는 아니다. 성남은 조재철에다 현금 20억원을 얹어 윤빛가람을 품에 안았다.
2010년 경남에 입단하며 3년 계약을 한 윤빛가람은 2010년 K-리그 29경기에 나서 9골-7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을 6강으로 이끌었다. 지동원(21·선덜랜드)과의 막판 경쟁 끝에 그 해 K-리그 신인상도 거머쥐었다. 올시즌에도 32경기에 출전, 8골-7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경남에서는 여성팬이 가장 많은 최고 인기스타였다.
경남과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올시즌이 종료되면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해 이적시키기로 했다. 성남과 경남은 지난해 11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경남 유니폼을 입은 조재철도 유망주로 꼽힌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66경기에 출전 4득점-7도움을 기록했다. 공수 조율이 뛰어나다. 최진한 감독은 "재철이는 경남에서 자기 몫을 충분하게 해낼 선수다. 윤빛가람의 공백을 해결해줄 적임자로 팀이 상위 리그에 진출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