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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벤치에 앉은 것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상에서 벗어나 경기에 뛸 몸상태로 회복됐다는 얘기다. A대표팀 합류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렇다면 최 감독은 기성용의 대표팀 선발을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릴까. 먼저 최 감독이 7일 밝힌 유럽파 선수 발탁의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자. 유럽파의 합류 시기 경기 감각 저하 국내파의 조기 소집 등 크게 세 가지다. 기성용의 부상 치료와 복귀 기간은, 단 10일로 짧았다. 현재로선 기성용의 경기 감각 저하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대표팀 소집 전까지 기성용은 11일 자정에 열리는 인버네스와의 리그 경기 등 셀틱의 3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컨디션 조절을 하기에 충분한 기간이다.
문제는 합류시기다. '경기 48시간전 소집'이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차출 규정상 해외파의 대표팀 소집은 27일에나 가능하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하루만 손발을 맞추고는 쉽지가 않다"는게 최 감독의 생각이지만 소속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을 배제하기란 쉽지 않다. 대표팀에서도 전술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프리킥, 코너킥 등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그만의 강점이 있다. 최 감독이 "9일 열린 셀틱 경기에 기성용의 출전 여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조건을 달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