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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전지훈련도 어느덧 막바지다. 해외로 떠난 팀들은 다음 주 모두 귀국한다. 이미 돌아온 팀들은 국내에서 한창 마무리 훈련 중이다.
역시 공격과 수비 축구 중 어떤 전술이 대세를 이룰 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이율배반'이 존재한다. 시즌 직전 모든 사령탑의 이구동성 출사표는 '공격 축구'다. 실상은 늘 달랐다. 지난해의 경우 시즌 초반 수비 축구가 득세하면서 흥미가 반감됐다.
올시즌 수비 축구는 더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토양의 변화 때문이다. 더 이상 포스트시즌은 없다. 내년 1, 2부리그 도입에 앞서 '스플릿 시스템(split system)'이 실시된다. 16개팀이 정규리그 30경기를 치른 뒤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으로 나뉘어진다. 두 개의 리그로 분리된다. 1~8위와 9~16위팀간에 홈앤드어웨이로 14경기를 더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승점은 연계된다. 단 상위리그에서 꼴찌를 하면 8위고, 하위리그에서 1위를 해도 9위다. 하부리그의 하위 2팀은 2부 리그로 강등되는 것이 기본 골격이다.
중하위권 팀들은 수비가 더 중요해졌다. 강팀을 맞아서는 수비를 두텁게 한 후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서울, 수원, 포항, 울산, 성남 등 우승권에 근접한 강호들도 수비를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다. 자칫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하면 최악의 늪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고민으 있다. 수비 축구로는 우승컵을 거머쥘 수 없다.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는 필수다.
K-리그는 변화의 해다. 경기의 질보다는 성적이 우선시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결국 역발상의 팀이 최후에 웃는다. 지난해 전북의 '닥공'이 그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