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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쿠웨이트전이 '한밤중'인 29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휘슬이 울린다.
최 감독도 오후 10시의 여유를 만끽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제2의 고향' 전주에서 약속을 접아 놓았다. 그는 최근까지 '봉동이장'으로 전주를 누볐다. 전주에 들러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후 영암으로 향할 계획이다.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다. 쿠웨이트전에서 잘못될 경우 더 이상 미래는 없다. 한국은 3차예선에서 승점 10점(3승1무1패·골득실 +8)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레바논(승점 10·골득실 -2), 3위 쿠웨이트(승점 8)가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쿠웨이트전에 패하면 최종예선에 오르기도 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물거품될 수 있다.
내부 정리만 남았다. 10~20%를 채워야 한다. 그는 "동계전지훈련 중인 국내파의 컨디션이 지금쯤이면 80~90%가 된다. 소집 훈련으로 100%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25일 오후 2시·전주)를 통해 베스트 11을 구체화한다는 복안이다.
최강희호는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친 후 상경해 쿠웨이트전을 최종적으로 대비한다. 최 감독의 실험이 마침내 시작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