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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잘아는 선수들을 많이 뽑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정답은 '아니다'이다. 최강희호의 최대인맥은 '파 라인', 즉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포항 감독의 아이들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2005년 포항에 부임해 2009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 시기 포항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2009년), K-리그(2007년), FA컵(2008년), 리그컵(2009년) 등 4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 시기 파리아스 감독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이 최강희호 내에 무려 10명이나 된다. 골키퍼 정성룡(수원)부터 최전방 이동국(전북)까지 전포지션에 포진되어 있다. 이들로 팀을 꾸리면 K-리그를 평정할 수 있을 정도다. 최 감독으로서는 탄탄한 개인기와 조직력이 몸에 배인 이들을 쿠웨이트전 주축으로 삼고자 한다. 서로 몇 년간 발을 맞추어봤기 때문에 조금만 훈련을 하면 포항 시절의 조직력을 만들 수 있다.
'파 라인'과 더불어 A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인맥은 바로 '월드컵-올림픽 라인'이다. 25명 가운데 12명이 월드컵을, 7명이 올림픽을 경험했다. 큰 무대를 경험한만큼 쿠웨이트전에 대한 두려움이 적다. 모두들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최 감독이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경험 문제를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암=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