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은 지난해 우승팀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준우승팀인 고양 KB국민은행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1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서 양팀은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무승부였지만 양 팀 합쳐 무려 6골이 터졌다. 경기 내용은 박진감이 넘쳤다. 이날 축구장을 찾은 1200명의 관중들은 공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치열했다. 홈 티팀 울산이 전반 16분 브라질 용병 호니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고양의 반격은 무서웠다. 내리 3골을 넣으며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홈 팀 울산은 후반 총공세로 결국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울산의 조민국 감독은 "내셔널리그가 흥행을 해야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 우승팀인 우리가 잠그는 축구(수비 축구)를 한다면 리그 전체가 다 재미가 없어 질 것"이라며 "승리도 좋지만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 감독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선수들에게 공격을 지시했고, 1-3으로 밀린 상황에선 공격수를 바꿔가면서 총력을 쏟았다. 울산 뿐만 아니라 창원에서 열린 창원 시청과 인천 코레일 경기서도 4대3으로 7골이 쏟아졌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내셔널리그 1라운드(10일)
울산현대미포조선 3-3 고양KB국민은행
용인시청 2-1 강릉시청
김해시청 1-0 천안시청
충주험멜 0-0 안산FC
창원시청 4-3 인천코레일
목포시청 0-0 부산교통공사
대전한국수력원자력 0-1 수원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