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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는 지난시즌 '철퇴축구'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수많은 상승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 중 한 가지 요인은 강한 체력이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중앙 수비수까지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에게 '철퇴'를 날리기 위해선 90분 내내 뛰어도 지치지 않는 체력이 필요했다.
김 감독은 올시즌에도 빠른 체력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과 4월 모두 7경기씩 치러야 한다. 무엇보다 마라냥 박승일 등 믿음직스런 벤치멤버들이 대기 중이지만, 주전멤버들이 계속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 체력 회복은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사안이 됐다. 주포 이근호는 FC도쿄전 이후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피곤함을 호소했다. 그래서 김 감독은 21일 일본 도쿄 원정에서 돌아온 뒤 곧바로 장어 회식을 가졌다. 김해 공항 인근 장어집을 찾았다. 용병을 비롯해 장어를 먹지 못하는 몇몇 선수들은 양념통닭을 먹었다고.
쉬는 것도 보약이다. 22일 가벼운 오전 회복 훈련을 실시한 김 감독은 오는 25일 대구전까지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지난시즌 초반(2승3패)과 달리 올시즌에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K-리그 3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울산의 관건은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달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