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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의 활약은 팀의 일년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다. 감독들은 쓸만한 외국인선수를 찾기위해 겨우내 세계를 누빈다. 2009년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시행한 아시아쿼터제(외국인 선수 3명 외에 AFC 회원국 소속 선수 1명 출전 허용)는 K-리그 외국인선수 수급 지도를 광범위하게 넓혀 놨다. 감독들은 더 바빠졌다. 브라질과 동유럽권을 주시하던 눈길을 아시아권으로도 돌려야 했다. 2009년 사샤(성남)가 한국 무대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호주출신도 K-리그 외국인선수의 주요 수급처가 됐다. 일본과 중국 출신도 자주 보인다. 브라질은 여전히 K-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 수급 시장이다. 지난해 K-리그 전체 외국인선수 65명(교체 포함)중 약 57%인 37명이 브라질 출신이었다. 올해도 52명중 절반인 26명의 국적이 브라질이다. 그렇다면 브라질 선수들이 감독들의 기대만큼 활약을 펼쳐주고 있을까. 또 호주에서 온 외국인선수들의 실제 활약도는 어떨까. 어느 국가의 외국인선수가 K-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궁금했다. 5월 셋째 주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2년 스포츠조선 프로축구 테마랭킹의 주제는 '외국인선수 국적별 랭킹'이다.
남미 지역의 콜롬비아와 브라질이 2위 경합을 벌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5월 랭킹에서 브라질은 6위로 23위 콜롬비아보다 17계단이나 앞서 있다. 그러나 K-리그에서는 콜롬비아가 브라질에 앞섰다. 몰리나(서울·255점·전체 1위) 에스티벤(울산·126점·전체 39위) 조르단(경남·94점·전체 96위) 등이 버틴 콜롬비아 축구(평균점수 158.3점)가 에닝요(전북·168점·전체 7위) 에벨톤C(수원·186점·전체 5위) 산토스(228점·전체 2위) 자일(이상 제주·188점·전체 4위) 주앙파울로(광주·143점·전체 5위) 등이 이끈 '삼바 축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브라질(평균점수 97.84점)은 '인해전술'을 앞세웠지만 두자릿수 점수를 받은 선수들이 13명이나 돼 평균 점수가 낮았다.
시마다(강원·109점·전체 54위) 아키(울산·58점·202위) 바바(대전·55점·전체 211위) 등이 있는 일본은 평균점수 74점(총점 222점)으로 4위에, 보스나(수원·129점·전체 35위) 등 8명이 활약하고 있는 호주는 총점 521점에 평균 점수 65.1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세르비아는 평균점수 58점으로 최하위였다. 물론, 이같은 순위가 해당 국가의 전체 선수들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순 없다. 하지만 국적별 외국인선수들의 K-리그 적응여부 및 활약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참고자료는 될 듯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