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4·볼턴)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 15일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다 영국으로 돌아간지 약 5개월 만이다. 이청용은 21일 태국 방콩에서 열리는 박지성 자선경기 '제2회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미래를 설계할 예정이다.
이청용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표는 2경기 교체 출전이 전부다. 지난해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된 여파 때문이다. 약 10개월여간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그 사이 소속팀 볼턴은 강등권을 헤맸다. 이청용은 지난 6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출전하며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15분을 뛰었다. 시즌 최종전인 스토크 시티전에서는 2-2 상황인 후반 36분 교체 출격했다. 그러나 기적은 연출하지 못했다. 볼턴은 2대2로 경기를 마쳤고 순위 다툼을 벌이던 퀸즈파크레인저스에 밀려 18위에 그쳤다. 2부리그로 강등됐다. 영국 언론들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볼턴이 이청용을 이적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청용은 한국에 머물며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볼턴과 1년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1부리그 팀으로의 이적, 혹은 임대를 결정할 수도 있다. 볼턴 잔류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청용에게는 고민이 많은 휴식기일 것 같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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