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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최강희호는 24일 오전 스위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모의고사와 실전경기가 최강희호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베른에서 세계 최강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다음달 9일에는 카타르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맞붙는다.
곳곳에 깨알같이 숨어있는 흥미요소는 최강희호를 즐기기 위한 기폭제가 된다. 우선 '닥공'(닥치고 공격) 부활 여부다. 지난 2월 29일 최강희호 1기에는 '닥공'이 약간 배제되어 있었다. 새 대표팀이 꾸려진 부분도 그랬지만, 경기 결과가 민감했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일각에선 "내용이 아쉽다"는 평가도 했다. 그러나 이제 제대로된 선수 구성을 마쳤다. '닥공'의 발판은 스페인전에서 마련된다. 다양한 전술실험이 예고되고 있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스페인과 카타르는 다른 유형의 팀이라 아쉬운 점은 있다. 그러나 스페인전 때는 다양한 전술실험을 할 것이다. 이후 선수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스페인전은 평가전일 뿐이다. 우리가 준비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있다. 장점을 살리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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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유럽파들의 경기력이다. 유럽파 선수들은 A대표팀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출전 시간을 가지고 경기력을 논할 수 없다. 이미 유럽 빅 리그에 출전했다면 수준급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따라서 출전시간이 제한된다하더라도 대표선수로 발탁되면 단기간 경기감각을 익혀 충분히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 팀 내 주전선수로 뛴다면 더할 나위없이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다. 구자철은 올시즌 '임대의 전설'을 썼다. 지난 1월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잔류를 이끌었다. 그러나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차다. 유럽-중동-한국으로 이어지는 대표팀 일정에 컨디션 조절이 힘들다. 그러나 구자철은 개의치 않은 모습이다. 그는 "유럽파들이 휴식을 잘 취했다. 6명이 개인훈련을 했다. 스페인전은 경기 결과를 떠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철의 관심도 최 감독과 마찬가지로 카타르전에 쏠려 있었다. 구자철은 "대표팀 안에서 내 역할을 알고 있다. 스페인전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카타르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강희호는 25일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한 뒤 이베르돈 레방에 원정 캠프를 차린다. 인천공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