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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23·제주)가 런던올림픽 출전의 기로에 서있다.
홍정호는 29일 경남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8분 역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윤신영의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 곧바로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된 홍정호는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부상정도가 심각해 곧바로 서울로 후송해 정밀 진단을 받았다. 당초 홍정호는 8주 후 복귀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당시에도 올림픽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평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살인태클에 의한 부상이었던만큼 정신적 충격을 얼마만큼 극복할 수 있을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호의 런던행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홍명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홍정호는 올림픽대표팀 주장일 뿐 아니라 수비라인의 중심으로서 팀내 비중이 높다. '수비의 핵' 홍정호가 제외된다면 선수구성이나 와일드카드 구상 등을 다시 해야 한다. 홍정호-김영권이 포진한 중앙수비는 홍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었다. 한국은 다음달 초 최종엔트리를 발표한 뒤, 7월 26일 멕시코와의 본선 1차전을 펼친다. 홍정호가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그의 복귀에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메달 꿈이 걸려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