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독일 2연승, 고메스 2골…네덜란드 탈락 위기

기사입력 2012-06-14 06:06


'전차군단' 독일은 단기전의 화신이었다. 포르투갈을 만나도, 네덜란드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았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준우승팀 네덜란드는 탈락위기에 내몰렸다.

독일이 '죽음의 조'에서 단연 최강이었다. 2연승을 달렸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하리코프 메탈리스트경기장에서 벌어진 유로 2012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라이벌 네덜란드를 2대1로 물리쳤다. 마리오 고메스가 홀로 2골을 터트렸다. 올시즌 아스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로빈 판페르시는 이번 대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0일 포르투갈을 1대0으로 꺾은 독일은 승점 6점으로 B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18일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오른다. 덴마크에 0대1로 패한 네덜란드는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자력 8강 진출은 물건너갔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긴 후 상황을 봐야 한다.

일찌감치 대세가 갈렸다. 슈바인슈타이거-고메스 콤비가 빛을 발했다. 전반 22분과 37분 슈바인슈타이거가 패스한 볼을 고메스가 해결했다. 네덜란드는 무기력했다. 로번, 판페르시, 스네이더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포진해 있지만 힘을 내지 못했다. 후반 휜텔라르, 판데르파르트, 카위트 등이 교체 출격했지만 예전의 네덜란드가 아니었다. 후반 28분 판페르시의 골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전 독일과 네덜란드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독일은 맞아 떨어졌했다. '전차군단'은 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탈락한 적이 없다. 유로대회의 경우 10차례 출전해 6차례나 결승에 올랐다. 유로 2012 예선 성적은 10전 전승이다. 조직력이 또 업그레이드 됐다.

네덜란드는 유로 2008에서도 죽음의 조에서 탈출한 경험이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과 한 조에 묶였다. 3전 전승으로 휘파람을 불렀다. 이번 대회는 정반대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의 멤버와 90% 정도 일치하는 점이 약점이 됐다. 변화없는 흐름은 덫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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