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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퇴축구'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빠르고 정확한 패싱으로 부산을 몰아붙였다.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의 공중볼 장악도 돋보였다. 좋은 기회는 전반 16분 맞았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김신욱의 크로스를 김승용이 쇄도하며 헤딩슛을 날렸다.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갔다.
그러나 김승용은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2분 아스 서클에서 김신욱이 얻어낸 세트피스 상황에서 멋진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울산은 2분 뒤 '철퇴'를 날렸다.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고슬기의 패스를 김승용이 쇄도하면서 재치있게 슈팅해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졌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후반 13분 강진욱 대신 강민수를 넣어 일단 수비력을 강화했다. 이어 공격의 파괴력을 더하는 용병술을 펼쳤다. 후반 21분 마라냥을 대신해 이근호를 투입했다. 또 후반 40분에는 부상을 당한 김승용과 아키를 교체했다. 부산은 중원을 탄탄하게 했다. 후반 31분 파그너 대신 최광희를 넣었고, 후반 36분에는 임상협 대신 전재호를 투입했다.
울산은 국가대표 '빅 앤드 스몰' 김신욱-이근호 조합으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