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르 나스리(맨시티)가 결국 사고를 쳤다. 유로2012 탈락 직후 취재진에 욕설을 퍼부어 구설수에 올랐다.
사건은 프랑스가 24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가진 스페인과의 유로2012 8강전에서 0대2로 패한 뒤 벌어졌다. 이 경기에 교체출전했던 나스리는 경기 뒤 프랑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당신들은 언제나 이야기 거리를 찾으려 하지"라며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한 기자가 "그럼 어서 가버려"라고 말하자 자리를 뜨던 나스리가 돌아와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크로노풋은 '나스리가 프랑스 취재진을 모욕한 사실에 대해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의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나스리는 프랑스가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한 뒤 동료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의 보도에 따르면, 나스리는 수비형 미드필더 알루 디아라의 쓴 소리에 사미르 나스리가 발끈해 말다툼을 벌였고, 선수들의 분란을 막으려던 블랑 감독에게 벤 아르파가 대드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프랑스 언론들은 이 사건을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프랑스 선수단이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에 항명했던 것과 비슷한 사례로 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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