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콜 쇄도' 기성용, 적정 몸값은?

최종수정 2012-06-27 12:43


기성용(23·셀틱)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이 '기성용 영입설'을 공식 부인했다. 몸값이 문제였다. 클라우스 알로프스 브레멘 단장은 27일(한국시각)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흥미로운 선수다. 하지만 우리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의 기량과 성장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그를 영입할 자금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다. 브레멘이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대부분 마친 상태라는 것도 걸림돌이다. 브레멘은 슈트레빙어, 볼프, 셀라시에, 루키미야 등을 영입했다. 이적자금으로 이미 돈을 많이 지출했다. 기성용의 영입을 위해 600만파운드 이상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잇따라 영입설에 시달리고 있는 기성용의 적정 몸값은 어느정도 될까. 셀틱은 FC서울에서 기성용을 영입할 당시 200만파운드(약36억원)의 이적료를 냈다. 세 시즌 동안 기성용은 셀틱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이에 닐 레넌 셀틱 감독이 지난해 여름 기성용의 몸값을 1000만파운드(약181억원)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이는 선수를 파는 셀틱의 입장이다. 기성용 스스로도 "난 1000만파운드짜리 선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루빈 카잔이 600만파운드의 몸값을 제시했지만 셀틱이 퇴짜를 놓은 상황으로 봐서 기성용의 몸값은 최소 600만파운드(약108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톱클래스급의 몸값은 아니라지만 유럽팀들이 즉시 전력감의 선수로 영입할 정도의 자금은 된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QPR, 리버풀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몸값이 더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정황상 기성용의 몸값은 700~800만파운드(약 126~145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기성용의 부친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은 "금액 등 다양한 조건이 맞아야 이적할 것"이라며 "셀틱에서 적정 수준의 몸값을 얘기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700~800만파운드선이 적당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소견을 밝혔다. '200만파운드의 사나이' 기성용이 3년 만에 몇 배의 몸값을 올려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지 관심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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