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러스 베일(토트넘)의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이 결국 좌절됐다.
1일 외신들은 '베일이 고질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데다 러닝 훈련 도중 엉덩이를 다쳤다. 영국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꿈을 접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것으로 영국 단일팀은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던 중 큰 암초를 만나게 됐다.
영국 단일팀은 1960년 로마올림픽 이후 52년만에 결성됐다. 영국은 월드컵 등에서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와 북아일랜드로 나뉘어 참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영국의 특수성을 인정해 4개 협회로 분할 출전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특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축구에서만큼은 영국 단일팀이 나서지 않았다. 이번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는 단일팀 출전이 여론이 일었다. 결국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참여하지 않고, 잉글랜드와 웨일스 선수들만이 함께 힘을 보태 단일팀을 만들었다.
베일은 영국 단일팀을 올림픽 금메달로 이끌 특급 선수였다. 베일은 2011~201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경기에 출전해 9골-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4위 견인의 일등공신이었다.
베일이 빠진데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불참으로 인해 영국 단일팀은 흔들리게 됐다. 스튜어트 피어스 영국단일팀 감독은 라이언 긱스와 크레이그 벨라미, 마이카 리처즈가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발탁했지만 온전한 전력을 꾸리기 힘들어졌다. 런던올림픽 A조에 속한 영국 단일팀은 2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26일 세네갈, 29일 아랍에미티르(UAE), 8월 1일 우루과이와 경기를 가진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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