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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천적 관계에 벌벌 떨고 있다. 올시즌 야심차게 천적관계 탈출을 선언했지만 현재까지 모두 실패. 순위는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90분 뒤 상주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천적 관계는 쉽게 깨지지 않았다. 이날 데얀은 시종일관 부진했지만 고요한의 득점을 돕는 한 방의 어시스트로 다시 상주를 울렸다.
상주의 관계자는 "정말 천적 관계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역대전적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전북 원정경기도 걱정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0라운드 상대는 포항이다. 상대 전적 역시 3전 전패. 올시즌 첫 대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지쿠에서 통한의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상주에겐 아찔한 천적관계를 깨트릴 마지막 기회다. 지난해부터 포항을 상대로 모두 패하긴 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최철순 이상협 안일주 등 3명이 지난 2일 입대해 8일 포항전 출전이 가능하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베스트 멤버를 꾸리기도 힘든 상주로서는 이들의 합류가 더없이 반갑다. 상주가 천적 시리즈 3탄에서 지긋지긋했던 천적 관계 탈출을 꿈꾸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