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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이 다시 한 번 잉글랜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보경은 카티프 외에도 몇몇 팀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행선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에도 잉글랜드 진출을 시도했으나, 당시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팀 상황 등을 고려해 1년 더 뛰는 쪽으로 합의를 봤다. 올 시즌 김보경은 세레소 오사카의 팀 공격을 홀로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15경기에 나서 7골을 터뜨리면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팀 내 핵심선수로 꼽히는 기요타케 히로시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뉘른베르크로 이적하면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하지만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지금 유럽으로 나아가 실력을 키우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이 카디프행을 수락할 지 여부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 런던올림픽 출전을 위해 홍명보호에 합류 중인 만큼, 행보가 조심스럽다. 일단 본선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차후에 결정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본선 성적에 따라 조건에 변동이 올 수도 있는 만큼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도 있다. 전체 18개 팀 중 14위로 처져 있는 세레소 오사카가 기요타케에 이어 김보경까지 내주기가 힘든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한편, 세레소 오사카는 김보경의 이적에 대비해 울산 현대에서 활약 중인 일본 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에나가 아키히로(K-리그 등록명 아키) 영입을 타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울산으로 임대된 아키는 리그 11경기에 출전했으나, 1골에 그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