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K-리그 진검승부, 놓칠 수 없는 두가지

최종수정 2012-07-10 09:38

K-리그 1위 전북 현대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강적을 만났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위팀 FC서울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전북은 시즌 초반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5월부터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여러가지 기록 사냥에 전북은 신바람이 나 있다. 여기에 맞서는 서울은 전북전을 계기로 정상 탈환의 기회를 삼겠다는 각오다.

기록은 계속된다 or 깨진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9승1무)행진과 더불어 10경기 34득점(평균 3.4골)이라는 무서운 득점력과 정규리그 팀 최다연승(8연승)으로 '닥공 시즌2'의 위력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K-리그 통산 최다연승 기록에 도전중이다. 최다연승 기록은 9연승으로 성남과 울산(이상 2003년)이 보유중이다. 따라서

전북은 서울전 승리를 통해 타이 기록을 세운 뒤 14일 수원전까지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걸림돌이 서울이다. 특히 서울은 올스타전 휴식 기간동안 공격수 정조국을 영입, 더욱 강력한 공격력으로 전북을 상대하게 됐다.

개인 기록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미 K-리그 최다골 및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달성한 이동국이 수치를 얼마나 더 끌어올릴지가 계속되는 관심사다. 또 에닝요는 최단기간 60골-60도움에 도전중이다.

전북을 상대하는 서울은 기분 좋은 추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올시즌 첫 맞대결인 지난 3월25일 서울 홈경기서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연승과 함께 상승세에 있는 전북을 꺾어 놓을 기세다.

이동국-정조국, 양국 대결


정조국은 프랑스 리그 생활을 마치고 원 소속팀인 서울로 돌아왔다. 컴백과 동시에 맞붙는 상대는 이동국이다.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이들은 선후배간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 이동국은 올시즌 1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올시즌만 같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제2의 전성기. 정조국은 지난 2010년 서울에 우승컵을 안기고 프랑스 리그1로 진출했다가 1년 반 만에 돌아왔다. 프랑스에서 큰 활약은 하지 못했지만 공격력은 여전히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두 팀은 웃을수도, 울수도 있다. 전북은 현재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서울을 꺾으면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일 수 있다. 반대로 서울이 승리하면, 서울이 선두 자리를 되찾는다.

따라서 양팀의 전술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이동국과 함께 외국인 선수인 에닝요와 드로겟을 활용해 공격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게 분명하다.

서울은 데얀이 경고누적으로 전북전에 뛰지 못한다. 따라서 적극적인 공격보다는 미드필드 지역을 탄탄하게 구축한 뒤 정조국과 외국인 선수 몰리나를 이용한 기습 공격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지난 3월25일 FC서울과 전북의 경기서 전북 이동국이 선취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서울은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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