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터뷰] 박지성 "언론보도 며칠전에 이적 결정"

최종수정 2012-07-10 00:37
박지성
9일 영국 런던 밀뱅크타워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크 휴즈 QPR 감독, 박지성,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왼쪽부터). 런던=하성룡 기자

'Welcome Ji(환영합니다. 박지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영입한 한국선수는 예상대로 박지성(31)이었다. 박지성이 영국 축구의 중심 런던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QPR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박지성은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이 함께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새 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었다. 맨유를 떠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지금이 떠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순간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시기다. QPR에서 뛸는 것이 기대된다." 박지성은 이적 이유에 대해 "QPR에서 오퍼가 왔을 때 이 팀의 야망이나 장기적인 플랜을 들었다.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QPR은 더 좋은 클럽이 되길 원한다. 그들의 열정이 가지고 있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지성의 일문일답.

-QPR로 이적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QPR은 나에게 열정과 야망, 미래를 모두 보여줬다.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맨유에서 은퇴하려된 계획이 변경됐는데

맨유에서 은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했다. QPR에서 도전하는것도 가치 있어 보였다.

-이적이 비밀리에 진행됐다.


비밀리에 진행한 것도 급하게 진행한 것도 맞다. 이적을 결심한 것은 한국 언론에 보도되기 얼마 전이었다.

-맨유보다는 QPR이 경기 일정 면에서 여유롭다. 대표팀에 요구가 있다면 복귀할 것인가.

그럴 가능성은 없다.

-QPR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 같은가.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많이 했다. 경험을 많이 공유하겠다. 전체적으로 팀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기성용 등 한국선수가 QPR로 이적한다는 얘기가 있다.

함께 뛰면 좋을 것이다. 성용이가 QPR로 왔으면 좋겠다. 한국선수이기 때문에 선후배 관계는 당연히 있지만 경기를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QPR은 어떤 팀으로 알고 있나

1부리그로 온지 얼마 안 된 팀이다. 비전이 좋은 팀같다.

-맨유와 달리 QPR에서는 주축 선수다. 부담은 없나?

전혀 없다. 내가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은 다른게 아니다.

-맨유에 남기를 바라는 국내 팬들이 많았다.

이적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왔다. 그런 모습을 보고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올 시즌 목표는

팀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돕고 싶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도 중요하다.

-아시아투어 일정과 등번호는?

등번호는 결정됐는데 아직 말하지 않겠다. 14일부터 아시아투어가 시작되는데 내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런던=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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