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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가 뼈아팠다.
천적관계는 계속됐다. 서울전 무승의 늪은 5경기(2무3패)로 늘었다. 지난 3월 올시즌 첫 대결에서는 1대2로 패했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우리와 서울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아쉬운 점이 많지만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팬들은 즐거운 경기를 원한다. 어쨌든 모두 열심히 한 경기였다"며 "전반에는 최 감독이 전술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서울 원정에서 패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공격 일변도로 축구를 펼쳤다. 열심히 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고 했다. 아쉬움이 흘렀다.
경기 막판 서울 고요한이 전북 벤치와 충돌했다. 이 감독은 "고요한은 초등학교때 부터 이뻐한 선수였다. 그래서 엔드라인에서 신발끈을 풀길래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프로 선수가 신발끈을 푼다는 것은 축구를 그만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축구 후배에 대한 마음으로 머리를 공으로 쳤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이에 대해 "그 상황에 대해서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만약 이흥실 감독님이 흥분을 하실 정도면 요한이가 빌미를 제공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만약 요한이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 감독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대답했다.
전북은 14일 수원과 맞닥뜨린다. 이 감독은 "회복 상태를 파악해서 선수 구성을 할 것이다. 연승행진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졌다. 오늘과 같은 힘든 경기 후 수원전을 하기 때문에 더 힘겨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