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구자철, 프리시즌 맞대결 성사될까

기사입력 2012-07-13 22:07


9일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QPR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한 박지성. 런던=하성룡 기자

박지성(31·퀸즈파크레인저스·QPR)과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의 프리시즌 맞대결이 성사될까.

QPR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2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와 친선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QPR은 5일부터 독일에서 프리시즌을 보낸다.

두팀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박지성과 구자철의 그라운드 충돌에도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지난 9일 박지성은 7년간 정든 맨유를 떠나 QPR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현재 QPR의 아시아투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QPR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17일)와 콸라룸푸르(20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23일)에서 세 차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력 다듬기에 돌입한다.


구자철. 파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지난 1월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이적한 구자철은 5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의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팀의 분데스리가 잔류를 이끌며 '임대의 전설'을 썼다.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며 구자철의 주가도 폭등했다. 시즌이 끝난 뒤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원대 복귀를 지시했다. 그러나 구자철을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를 비롯해, 두차례나 이적제안을 했던 함부르크, 레버쿠젠 등이 구자철을 원했다. 결국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와 임대 연장을 택했다. 자신이 최상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팀을 골랐다. 아우크스부르크 측은 직접 구자철에게 전화를 걸어 설득할 정도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빅클럽인 볼프스부르크에서 자리잡는데 실패한 구자철은 작은 클럽이지만 자신을 중심으로 전술을 완성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치길 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수는 홍명보호의 런던올림픽 성적이다. 7월 26일, 30일, 8월 2일에 예정된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팀 복귀일정이 정해지게 된다. 홍명보호가 4강 진출에 실패할 경우에도 둘의 맞대결 성사는 가능하다. 8강전은 8월 4일과 5일 펼쳐진다. 그러나 4강행 티켓을 따내면 맞대결은 무산된다. 준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각각 8월 8일과 11일에 계획되어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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