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계속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홍 감독은 "훈련의 일환이었다. 선수들의 몸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뛰었다. 몇 장면 실수가 있었다. 이런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다행이다"고 분석했다.
선제골을 기록했던 박주영(아스널)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원래는 60분 정도 뛰게 하려했다. 그런데 박주영의 몸상태가 생각보다 좋았다. 구자철과의 호흡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공격진들이 골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질랜드와의 경기를 끝낸 홍명보호는 15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20일에는 런던 근교 루튼에서 세네갈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이후 뉴캐슬로 이동한 홍명보호는 26일 멕시코와 런던올림픽 B조 1차전을 치른다.
상암=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마지막 경기에 팬들이 많이 와서 감사드린다. 2대1로 승리해서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경기 후 부상 선수가 없는 것에 만족스럽다.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은 무엇인가.
오늘 경기는 훈련의 일환이었다. 선수들의 몸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90분동안 열심히 뛴 것은 칭찬할만한다. 세밀한 부분에서 몇 장면 실수가 있었다. 실점 장면은 보완해야 한다. 이런 점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게 되어 좋다.
-박주영의 경기력을 평가해달라.
원래는 60분 정도 뛰게 하려 했다. 그런데 박주영의 몸상태가 생각보다 좋았다. 그래서 더욱 시간을 주었다. 구자철과의 호흡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지동원의 경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수비는 실점을 허용했는데.
내 예상보다 수비진은 좋았다. 실점 장면은 수비의 실수가 아니라 미드필더들의 실수였다. 황석호와 김영권은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해주었다.
-와일드카드가 모두 뛰었는데.
와일드카드 세 선수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었다. 중요한 것은 아직 첫 경기까지 10일이 남아있다. 부족했던 점은 회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공격진이 골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 마음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잘 준비할 기회가 있다.
-전후반 선수들이 바뀌면서 호흡이 안 맞는 모습도 보였는데.
오늘 경기는 소집 후 처음으로 가진 경기였다. 호흡이 안 맞는 것이 있었다. 그래도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역할과 선수들간의 로테이션을 하면서 공간을 만들었다. 100% 컨디션이 아니어서 실수는 있었지만 전반전 45분은 만족한다.
-런던 적응 계획은.
영국의 잔디는 미끄럽다. 훈련을 할 때도 미끄러운 것을 감안했다. 적응해야 한다. 현재 컨디션은 썩 좋다. 런던에 가면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다. 다음 경기부터는 선수들의 상태가 더 좋아질 것이다.
-20일 세네갈전에 나설 선수들이 베스트 멤버인가.
베스트멤버라고 볼 수는 없다. 그 경기에서 부상당하면 다른 선수가 나가야 한다. 하지만 멕시코전과 가장 근접한 선수들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 백성동 남태희 등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는데
기성용은 충분히 컨디션이 올라왔다. 백성동은 J-리그 경기에서 다쳤다. 100%는 아니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계획대로 몸을 만들어왔다. 남태희는 30분 남겨놓고 투입하려고 했다. 피지컬 코치가 30분 뛰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있었다. 후반 30분 이후 남태희를 투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