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QPR, 한국에서 유명해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2-07-15 09:16


9일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QPR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한 박지성. 런던=하성룡 기자

QPR(퀸즈파크레인저스)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생소한 팀이었다. 지난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지만 하위권에서 맴돌았기 때문이다. 시즌 막판 이청용이 속한 볼턴과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미지의 팀'이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한국 내 QPR의 인지도 상승은 최근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맨유에서 QPR로 이적한 박지성을 통해서다. 팬들은 QPR이라고 하면 박지성을 연상시킨다. 박지성이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이후 아시아를 통해 더 강력한 맨유 팬층이 다져진 것과 유사한 상황이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한국 팬들은 QPR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 그들은 한국 선수들이 속한 맨유, 선덜랜드, 아스널, 볼턴과 같은 팀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상황이 변했다. 박직성은 "지난 몇 일간 수많은 한국 팬들은 QPR에 대해 알았다. 그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한국 취재진들도 QPR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다"고 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고 있다는 것이 박지성의 입을 통해 증명됐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아시아시장 개척을 천명했다. 박지성을 마케팅용으로 영입하진 않았다. 그러나 박지성을 통해 QPR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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