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시즌 전북에서 루이스(31)는 확실한 베스트 11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는 전북의 3대0 대승. 루이스는 후반 41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마지막 무대에서 골을 터트리자 루이스는 전북 서포터스가 자리잡은 쪽으로 달려가 유니폼을 벗어 던지며 멋진 세리모니를 보였다. 팬들에겐 마지막 인사였던 셈이다.
경기 후 루이스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마지막 경기에 골도 넣고 팀도 이겨서 이 보다 좋을 수 없다. 그동안 전북에서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마음 속에 영원히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다"며 "눈물의 의미는 슬픔 반 기쁨 반이었다. 전북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막상 떠나려니 아쉽지만 1위를 달리고 있는 좋은 위치에 있을 때 떠나게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 기쁘게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에닝요에 대해선 "전북에 있는 동안 에닝요와 정도 많이 들었다. 진실된 우정을 나눴고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처럼 해왔던 것 만큼 해줬으면 좋겠다. 능력있는 친구니까 앞으로 남아 팀을 지난해처럼 우승으로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좋은 선수 곁에서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수원에서 K-리그에 데뷔한 루이스는 전북으로 이적, 2009년과 2011년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에선 총 124경기에 나서 26골 24도움을 기록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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