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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의 근간은 4-2-3-1 시스템이다. 베이스캠프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홍명보호의 주전경쟁 구도는 어떤 그림일까.
박주영 원톱 낙점, 오른쪽 날개는 물음표
흥미로운 점은 공격라인의 포지션 파괴다. 유로 2012에서 2연패를 달성한 스페인의 향기가 흐르고 있다. '가짜 9번'인 '제로톱'에 가깝다. 박주영은 미드필드까지 진출한다. 최전방에 빈공간이 생기면 2선 침투로 그 자리를 메운다. 쉴새없이 포지션을 이동한다. 중앙과 좌우 날개를 오간다. 전천후 공격수가 돼야 주전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기성용의 파트너는
허리가 튼튼해야 한다. 홍명보호의 중심은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공수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팀의 사활이 걸렸다. 기존 한국영(쇼날 벨마레) 박종우(부산)에 유럽파 기성용(셀틱)이 가세했다.
기성용은 첫 승선이었다. 우려는 없었다. 뉴질랜드전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홍 감독은 "기성용은 충분히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풍부한 경험은 최고의 자산이다.
그의 파트너가 누가 될지가 관심이다. 한국영 박종우는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둘다 투지와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뉴질랜드전에서는 박종우가 풀타임 출전했지만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국영에 대한 믿음은 특별하다. 상대의 공격력이 막강할 경우 한국영과 박종우가 나란히 포진할 수도 있다.
수비라인은 정리중
수비라인은 풍파가 컸다.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A대표팀 주전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를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발탁하려고 했으나 막판에 무산됐다. 훈련 도중 장현수(FC도쿄)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장현수 대신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기희(대구)가 추가 발탁됐다. 김영권(오미야)은 불변이다. 중앙수비의 한 자리를 꿰찼다. 황석호(히로시마)가 김영권의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김기희도 마지막 반전을 노리고 있다.
좌우측 윙백은 윤석영(전남)과 와일드카드로 가세한 김창수(부산)가 설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윙백인 오재석(강원)은 왼쪽에서도 시험을 받고 있다. 호시탐탐 주전을 노리고 있지만 구도는 험난하다. 수문장은 사실상 결정됐다. 와일드카드 정성룡(수원)이 골문을 지킨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