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가 뿔났다.
마라도나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은 뒤 중동으로 넘어왔다. 2011년 알 와슬과 2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알 와슬은 2011~2012시즌 리그 12개 팀 가운데 8위에 그쳤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내지 못했다. 여기에 갖가지 기행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팬과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또 다른 경기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비난하는 팬에게 돌진해 주먹을 날렸다. 경기가 없는 날 집에 틀어박혀 있던 마라도나는 집근처를 배회하는 기자를 향해 공기총을 쏘기도 했다.
한편, 마라도나를 경질한 알 와슬은 프랑스 출신의 부르노 메추 감독을 영입했다. 메추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세네갈의 검은 돌풍을 일으키며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