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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매치'에 오묘한 법칙이 있다.
천전 관계의 흐름은 계속될까. 가능성이 높다. 서울은 최근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1일 전북과 득점없이 비긴 후 15일 인천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인천전에서는 데얀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2위(승점 42·12승6무3패)를 유지하고 있지만 1위 전북(승점 46·14승4무3패)과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그래서 무섭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새롭다. 전력 누수도 없다. 정조국이 친정 팀의 품에 다시 안겼다. 특별휴가를 받은 몰리나가 돌아왔다. 아시아 쿼터로 일본 귀화 외국인 선수 에스쿠데로를 영입했다. 공격 옵션이 추가됐다.
서울은 올시즌 홈에서 열린 10경기에서 무패(8승2무)를 기록했다. 부산전 후 대전, 제주 원정이 기다리고 있어 홈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부산은 8일 하위권의 인천에 1대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15일 분위기를 바꿨다. 전남 원정에서 3대2로 역전승했다. 승점 33점(9승6무6패)으로 6위에 포진해 있다. 하지만 상황이 최악이다. 틀이 붕괴됐다. 김창수와 박종우가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됐다. 임상협과 에델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올시즌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적한 중앙수비수 박용호도 뛸 수 없다. 베스트 11을 짜기가 힘들 정도다. 쉽지 않은 원정길이다.
두 팀의 현주소는 천양지차다. 하지만 아직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이변도 함께 숨을 쉰다. '경부선 매치'의 법칙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