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절실한 대전, 첫승 제물이었던 상주 보약 먹을까

최종수정 2012-07-21 09:55

사진제공=대전 시티즌

4월 11일 대전 시티즌은 상주 상무를 만났다. 6연패에 빠진 대전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다. 1승2무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상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과는 대전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다. 감격한 대전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기쁨을 나눌 정도였다.

대전은 다시 한번 연패에 빠졌다. 최근 3연패의 부진이다. 5,6월 보여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다시 최하위에 추락했다. 위기 탈출이 필요한 순간, 첫 승의 제물을 만난다. 대전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와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에게 상주와의 홈경기 승리는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상주전 이후 서울, 울산, 전북 등 강팀들과 연이어 경기를 치르는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 꼭 승점을 따내야 한다. 최근 대전은 수비 불안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스위퍼로 변신한 정경호를 축으로 한 스리백은 대전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 역습에 우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진에서도 케빈-김형범 콤비가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유상철 감독의 해법은 정신 무장이다. 집중력 저하에 시달리는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며 다시 한번 정신적으로 재무장시켰다. 강도높은 훈련도 병행했다.

상주는 대전과 똑같이 승점 18점을 기록하고 있다. 5승3무13패로 전적도 같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상주는 7월 수비수 최철순과 공격수 이상협을 보강하며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유 감독은 "최근 우리 실책으로 상대에게 점수를 주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수비 실책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 올해 두 번 만나서 두 번 다 이긴 상주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입대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승리를 목표로 두고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이번 홈경기에 남문광장을 '워터풀 파크'로 꾸민다. 경기장을 찾는 어린이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워터풀 파크'에는 대형 에어바운스 풀장, 워터슬라이드, 워터풀 축구장 등 신나는 놀이시설이 가득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경기일을 '선생님의 날'로 정해 여름방학을 맞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들의 여가선용에 도움이 되도록 꾸준히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남문광장에서는 대전 선수단 4인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가 열리고, 하프타임에는 '꾸러기 특공무술 시범단'의 깜찍한 공연도 펼쳐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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