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까지 가세, 모드리치의 행선지는 어디?

최종수정 2012-07-25 11:35

사진캡처=데일리미러

올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는 단연 루카 모드리치(27·토트넘)다.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질 않는다.

시작은 첼시가 열었다. 첼시는 지난 시즌부터 모드리치를 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유도 합류했다. 그러나 모드리치의 높은 몸값에 고개를 숙였다. 좋은 선수라면 무조건 달려드는 맨시티도 찔러는 봤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모드리치의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였다. 크로아티아 언론은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협상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적료였다.

팀내 최고 스타를 팔아야 하는 토트넘은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소 3000만파운드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레알 마드리드는 2700만파운드 이상은 절대 안된다고 버텼다. 지루한 싸움이 이어지던 중 변수가 등장했다. 2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이적시장의 새로운 큰손 파리생제르맹(PSG)이 모드리치 이적료로 4000만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4000만파운드라면 아무리 완강한 토트넘이라도 솔깃할 수 밖에 없는 금액이다.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치아구 시우바, 에제키엘 라베찌 등을 영입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모드리치마저 합류시키며 최강의 전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미 공격형 미드필더에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있어 선수단 정리도 필요하다. 모드리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하고 있지만 높은 주급과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보유한 PSG 역시 매력적인 행선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카카를 방출해 영입 자금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모드리치 영입을 통해 미드필드를 강화할 계획이었다. 유로2012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스페인 미드필더를 상대로도 제기량을 발휘하는 모드리치의 모습을 보고 더욱 생각이 확고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모드리치를 꼭 영입해달라는 의사를 전했다. 문제는 돈이다. 주축 선수들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첫번째 카드는 카카다.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부상으로 좀처럼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만 회복된다면 기량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다 여전한 스타성도 갖고 있어서 빅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빅클럽들을 홀려놓은 모드리치의 이적은 수많은 스타선수들의 이동과도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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