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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냉정한 도박사들의 예상을 뒤집을 수 있을까.
영국의 최대 스포츠 베팅업체인 윌리엄힐은 한국에 승리 배당률을 3.2배로 부여했다. 반면 멕시코의 승리 배당률은 2.25배에 그쳤다. 무승부는 3.배를 기록했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승리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한국의 승리 배당률이 다소 낮아졌다는 것. 25일까지 한국의 승리 배당률은 3.6배였다. 멕시코는 1.83배였고, 무승부는 3.3배였다.
Bwin의 8강 진출 팀 예측에서도 한국은 조 3위에 머물렀다. 스위스(1.3배), 멕시코(1.35배)에 뒤진 2.75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우승 배당률에서도 67배로 이집트, 모로코, 가봉, 벨라루스와 함께 9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스포츠북닷컴도 한국의 조별 리그 통과 가능성 배당률을 7대1로 정했다. 한국의 배당률은 같은 B조에 속한 스위스(2.15대1)와 멕시코(2.7대1)에 비해 높은 배당률이다. 사실상 한국의 조별 리그 탈락을 예상한 것이다. 한국의 금메달 획득 배당률 또한 41대1로(본선 진출국 중 전체 8위에 해당) 책정해 우승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홍명보호는 멕시코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진다. 멕시코는 북중미 지역 예선과 프랑스 툴롱 23세 이하 대회에서 나란히 득점왕을 차지한 마르코 파비안을 중심으로 토트넘 소속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등 막강 화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카를로스 살시도와 베테랑 수문장 호세 코로나가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경험을 더했다.
반면 홍명보호는 수비진의 구멍이 발생했다. 홍정호(제주)와 장현수(FC도쿄)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또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믿을맨' 한국영(쇼난 벨마레)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공백은 대체자원으로 메웠지만, 불안함은 상존해 있다. 무엇보다 도박사들의 예측은 선수들의 심리상태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도박사들의 예측은 어디까지나 기록과 선수들의 이름값에 의존된다. 실제로 그라운드에서 충돌하면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공은 둥글기때문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