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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3)은 최근 한국 축구사를 새롭게 썼다.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스완지시티(잉글랜드)로 둥지를 옮기면서 코리안 유럽파 중 최고의 이적료를 찍었다. 600만파운드(약 107억원). 여기에 추가 이적료 200만파운드를 더하면 최대 800만파운드(약 143억원)에 이른다.
부상 트라우마는 잊었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9개월여 만에 다시 빛을 봤다. 2011~2012시즌 EPL 37, 38라운드를 통해 잠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 시즌을 거의 통째로 쉬었지만, 이번 시즌 몸 상태는 전성기 때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
걸림돌은 이청용의 몸값과 계약기간이다. 선데이 피플에 따르면, 위건은 이청용의 몸값으로 1000만파운드(약 179억원)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모세스의 전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에 첼시에서 받은 이적료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 이청용을 데려오기 위한 이적료를 내놓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청용은 볼턴과 2015년까지 계약돼 있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도 계약기간 안에 이청용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적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도 넘어야 할 산이다. 유럽 여름 이적시장은 9월 2일 오전에 문을 닫는다. 운명의 일주일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