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엘클라시코'에서 선보인 마법같은 프리킥골이 축구팬들을 전율케 했다.
메시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슈퍼컵) 2차전에서 0-2로 뒤지던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며 괴물 같은 득점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아크서클 정면 25m 지점에서 왼발 안쪽으로 힘껏 감아 찬 공은 수비벽 왼쪽을 통과하며 골대를 벗어나는가 싶더니 안쪽으로 휘면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골키퍼 이케르 카시아스가 몸을 날렸지만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었다. 수비벽 속에서 힘껏 점프를 했던 '프리킥 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입맛을 다셔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1대2로 패했고, 1-2차전 합계 4-4 동점을 이룬 뒤 원정경기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하지만 메시가 호날두 앞에서 보란 듯 선보인 프리킥 골은 빛이 바래지 않았다는 평가다.
메시는 2012~2013시즌 개막 이후 벌어진 4경기에서 총 6골을 기록하며 전경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