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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의 목표는 하나였다. 잔류였다.
최하위 강원의 김학범 감독은 "우리는 제일 밑에 있어서 내려갈때가 없다. 올라갈 일만 남았으니 올라가겠다. 최만희 감독이 있는 자리(14위)까지 올라가는게 목표다"고 했다. 비빔밥축구를 내세운 최만희 광주 감독은 "지금 잘 안비벼져서 문제다"고 웃은 뒤, "산악인이 오를때 죽을만큼 가겠다가 아니라 죽겠다는 생각으로 간다. 죽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최선을 다해 강등권서 탈출하겠다"고 했다. 중간에 위기의 전남 지휘봉을 잡은 하석주 감독의 각오는 비장하기 까지 했다. 하 감독은 "9위나 10위 아무 의미없다. 강등 탈출 위해 축구 인생 모든 것을 걸겠다"고 했다.
9위 인천, 10위 대구, 11위 성남의 목표는 그룹B의 최우선 자리에 오르는 것이었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어렵게 9위까지 올랐으니 순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모아시르 대구 감독은 "10위로 마무리했는데 우리에게 한자리 더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신태용 감독은 "설마 했는데 진짜 그룹B로 왔다. 포기하지 않고 내년시즌 성남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