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 11경기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양 팀은 후반들어 공격의지를 보였다. 갈길이 바쁜 성남이 보다 적극적이었다. 성남의 외국인 공격수 레이나와 에벨톤이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잇달아 만들었다. 그러나 슈팅은 번번히 골문을 벗어나거나, 인천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인천은 박준태를, 성남은 이창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양 팀이 공격에 불을 붙일때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4분 손대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성남의 일방적인 유세가 예상됐지만, 주도권을 잡은 것은 오히려 인천이었다. 10명으로 성남을 맞선 인천은 더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보였다. 후반 37분에는 결정적 찬스도 잡았다. 남준재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성남의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후 최전방에 포진한 설기현과 박준태가 선봉장으로 나서며 성남의 골문을 여러차례 두들겼다. 그러나 성남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성남도 반격에 나섰지만, 인천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종료직전 에벨톤의 슈팅이 유 현 골키퍼를 지났지만 골라인에서 인천 수비에 막히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경기는 양팀 모두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51점(13승12무10패)을 확보하며 9위를 지켰고, 성남도 11위(승점 43·12승8무15패)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