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 더이상 단일팀은 없다

최종수정 2012-10-10 09:11

역시 영국 축구 단일팀은 하나의 이벤트팀이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축구 단일팀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FA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맞아 단일팀 구성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축구협회, 북아일랜드 축구협회가 심드렁했다. 결국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선수들을 선발했다. 반쪽짜리 단일팀이었다.

성과는 없었다. 개최국이라은 이점을 등에 업고 우승까지 노렸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의 8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영국 내부에서도 실망이 컸지만 다른 종목들의 선전으로 인해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올림픽 이후 단일팀에 참가했던 라이언 긱스(맨유)가 단일팀 논란에 불을 붙였다. 긱스는 2016년에 다시 한 번 단일팀을 구성했으면 하는 의사를 밝혔다. 논란이 일었다. 설왕설래 끝에 FA는 결론을 냈다. 알렉스 호른 FA 이사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런던 올림픽에서는 개최지라는 특수성으로 단일팀을 구성했다. FIFA도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잉글랜드'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참가하기를 원한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즈, 북아일랜드도 같은 생각이다"고 밝혔다. 1900년, 1908년, 1912년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영국 축구 단일팀은 이제 역사책 속에서나 찾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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