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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의 눈을 끈 선수는?
27일 오후, 최 감독은 전주월드컵겨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북-서울전을 지켜봤다. 이날 경기는 흥미진진했다. 결과는 1대1 무승부. 결과적으로 선두 서울의 우승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경기였다. 그래서인지 경기 후 최 감독은 이런 평가를 내렸다. "전북이 서울을 이겨 승점 차가 줄어들고, 수원과의 슈퍼매치가 이어졌으면 긴장감 면에서 리그가 좀더 재밌어질 수는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정팀에 대한 오해를 의식한 듯 "전북편을 드는 건 절대 아니다. 오직 리그 재미 차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28일 오후 3시, 이번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수원-울산전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최 감독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20분만에 경기장을 떴다. 최 감독은 "별로 재미가 없더라고, 나중에 보니 0대0으로 비겼데"라고 했다. 곧바로 성남-전남전이 벌어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수원-울산전과 달리 이 경기는 더없이 치열했다. 그룹B의 경기같지 않았다. 결과는 2대2 무승부였다.
이어 최 감독은 주말 해외파들의 선전에 반가움을 표했다. "이청용 아저씨도 골을 넣었고, 김보경 아저씨도 오랜만에 선발출전했고"라는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청용(볼턴)은 같은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3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서 전발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2010년 4월10일 웨스트햄전 이후 567일만의 골이었다.
현재 최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호주전 멤버 구성이다. 호주와의 평가전이 내년 3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일정과 지나치게 동떨어져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연속성을 이끌어내기 힘들다. 더군다나 한국전에 나서는 호주는 1.5군에 가까운 전력이다. 최 감독은 "내년 3월에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 선수 구성이나 계획을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 한 경기만 달랑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이어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만나 호주전을 어떻게 운영할지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