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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됐던 결과였다. 울산의 잔치였다.
이근호는 알리 카리미(이란)와 정즈(중국)를 제쳤다. 1989~1991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오른 김주성 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에 이어 21년만의 쾌거다. 참 오래도 기다렸던 상이다.
이근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AFC의 기술연구그룹인 TSG(테크니컬 스터디 그룹)로부터 좋은 배점을 얻었다. 이근호는 A매치에서 5골, 챔피언스리그에선 4골-7도움으로 기록했다.
울산은 K-리그 팀으로 역대 4번째로 올해의 클럽에 뽑혔다. 2006년 아시아 정상에 선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이 수상한 바 있다.
울산은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 6경기와 토너먼트 6경기, 총 12경기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결승전에선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기대를 모았던 문창진(포항)은 수상에 실패했다. 문창진은 올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4골 2도움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였다. 그러나 수상의 영예는 준우승에 그쳤던 이라크의 모한나드 카라르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독주에 대한 중동세의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올해의 협회상은 이란 축구협회가 수상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