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재계약 여부? 달력 보면 알 수 있다

기사입력 2012-12-04 14:19


사진캡처=데일리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에게도 연말은 가장 큰 대목이다.

새로운 구단 관련 상품들을 쏟아낸다. 충성도 높은 팬들은 전년도와 별차이가 없지만, 새로운 년도가 새겨진 상품들을 구매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고를 보이는 상품은 달력이다. EPL 팬들치고 달력이 없는 팬들이 드물 정도다. 만들기도 싶다. 팀 내 최고 스타들을 앞세우면 된다. 첼시 구단으로 예를 들면 1월엔 램파드, 2월엔 테리, 3월엔 토레스 사진만 넣으면 된다. 달리 설명하면 달력 모델로 나선 선수들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가끔씩 모델에서 제외되는 선수가 있다. 팀의 얼굴과도 같은 달력 모델에서 제외했다는 것은 방출 혹은 주전 자리에서 빼겠다는 의미다.

최근들어 맨유와 아스널이 팀내 스타 일부를 제외했다. 맨유는 나니가 주인공이었다. 주전 자리를 내주며 이적설에 시달리던 나니는 맨유의 달력 모델에서 빠졌다. 나니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전 자리를 잃은데 이어, 시즌 초에는 유망주 다비데 페트루치와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나니는 아직 맨유와 계약기간이 2년 남았지만, 최근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니는 현재 러시아의 제니트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나니의 이적에 대비해 포르투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프레드 자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스널은 시오 월컷이 모델에서 제외됐다. 의외였다. 월컷은 잭 윌셔와 함께 팀 내 최고스타다. 월컷은 2013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널이 7만5000파운드에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월컷 측은 금액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버풀, 첼시, 맨시티가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기존 제안에 인상액을 제시할 계획이지만, 라이벌팀들이 제시할 금액보다는 작다. 아스널은 팀내 스타를 계속해서 라이벌팀에 뺏기는 것에 대해 팬들의 눈치를 보고 있지만 달력 모델 제외로 어느정도 의중을 밝힌 상황이다. 월컷과 함께 바카리 사냐도 모델에서 제외되며 내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력 모델을 보면 팀내 역학 관계를 읽을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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