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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중원사령관 기성용(23)이 연일 맹활약 중이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 속에 리그 7위(승점 23·6승5무4패)를 달리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언론들도 기성용의 활약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입단 첫 해부터 스완지시티의 중심으로 인정받고 있다. 공-수 조율, 슈팅력, 패싱력, 수비력까지 나무랄 게 없다. 단, 딱 한 가지 아쉬운게 있다. 공격 포인트다. 기성용은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9개의 슈팅을 쏟아냈다. 크로스는 8개다. 모두 무위에 그쳤다. 리그가 1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그의 공격 포인트는 여전히 '0'에서 멈춰있다.
셀틱 시절 역할과 비교해보자.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같다. 셀틱에서는 수비보다 공격에 주로 가담했다. 셀틱의 전력이 워낙 막강해 상대팀들이 수비 위주로 나왔기 때문이다. 중앙,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공격을 이끌었다. 스완지시티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주 업무인 수비에 주력한다. 상대 공격을 1차 저지하고, 때로는 최후방 수비에 가담해 공을 걷어낸다. 공격시에는 직접 돌파를 시도하는 것보다 홀딩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기성용이 언급한 '위치 차이'에서 공격 포인트의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는 보너스 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를 재차 강조했다. "득점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를 하다보면 언젠가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행복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