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12세 이하 유스팀인 포철동초가 26일부터 이틀간 우수 선수 공개테스트에 나선다. 이른바 '슈퍼스타 PS(포항 스틸러스)'인 셈이다. 최종 접수일자는 20일이다. 현재는 포항 관내 초등학교 3~5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만 응모가 가능하다.
포항이 오디션 형식으로 선수를 뽑는 것은 포항 유스팀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K-리그 내에서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공고로 이어지는 한국형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1군팀에는 황진성 신화용 고무열 신진호 이명주 등 12명의 유스 시스템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산하 유스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자 관심이 증가했다. 포철동초는 세계 유소년 축구 축제인 다농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입단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이제는 포항만이 아니라 다른 K-리그 팀들도 유소년팀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조건이라면 포항보다는 수도권에서 운동을 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우수 선수 영입이 쉽지 않아진 셈이다. 이에 포항은 직접 원석을 고를 기회를 마련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스카우터, 유소년 지도자, 구단 전력강화팀 등이 심사진으로 참여한다. 무기명 평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참가 선수는 축구화, 트레이닝복, 정강이 보호대, 개인음료 등을 지참하여 테스트 30분 전까지 포항제철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에 도착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와 구단 사무국 유소년 담당자(054-282-2073)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