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인종차별' 제기 미켈, 오히려 자신이 징계받아

최종수정 2012-12-07 08:47

주심의 인종 차별을 제기했던 존 오비 미켈(첼시)이 오히려 징계를 받게 됐다.

7일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들은 미켈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FA는 미켈에게 3경기 출전 정지와 6만 파운드(약 1억400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사건의 발단은 10월 28일이었다. 경기 후 미켈은 마크 클라텐버그 주심이 첼시 선수들에게 "조용히해라 원숭이"라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FA는 영국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보름간의 조사 끝에 경찰은 '클라텐버그 주심이 계속 혐의를 부인했다. 결정적 증거도 없다'면서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이에 첼시와 FA는 실망감을 표출했다. FA는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FA의 조사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미켈의 잘못이 밝혀졌다. 미켈은 경기 후 심판실로 찾아가 클라텐버그 주심을 비롯해 심판들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으로 미켈은 9일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선덜랜드전과 16일 사우스햄튼전(피파 클럽월드컵 참가로 연기), 캐피탈원컵(리그컵) 8강 경기인 리즈 유나이티드전서 나설 수 없게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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