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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가 전성기 때 기량을 거의 회복했다."
토레스는 2011년 1월 팀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5000만파운드(약 900억원)을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 2년은 '롤로코스터 인생'이었다. 4월 전까지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다. 자신감을 잃자 주전 자리도 보장받지 못했다. '인생 역전'의 기회는 4월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찾아왔다.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거함 바르셀로나를 침몰시키고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토레스는 리그 경기에서 2년 7개월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거머쥐었다. 유로2012에서는 3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스페인의 대회 2연패도 이끌었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은 어둠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잠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또다시 긴 침묵에 빠졌다. 덩달아 첼시도 부진한 성적에 디 마테오 감독이 물러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달 말 베니테스 감독 부임 이후 토레스는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전성기 때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향상되는 토레스의 자신감이 부활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토레스는 매일 향상되고 있다. 나는 토레스와 훈련이 끝난 뒤 한 시간 반 가량 얘기했다. 그의 얼굴에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레스는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 토레스는 골을 넣고 여전히 자신의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토레스는 많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육체적인 면에서 더 향상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격려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