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박지성, 토트넘전 희망없는 공격 보여줘'

기사입력 2013-01-13 09:34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의 빈약한 공격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박지성은 12일(한국시각) 토트넘과의 정규리그 22라운드에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부상을 당한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공백을 메웠다. 미드필드는 음비아-박지성-숀 데리로 구성됐다.

박지성은 공격보다는 공수를 연결하는 이음새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에게 볼이 오면 간결한 볼터치로 주위 선수들에게 연결했다. 간헐적으로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적극적인 침투는 자제했다.

반면 상대 공격 차단력은 돋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처져 상대 공격의 물줄기를 끊어냈다. 덕분에 QPR은 볼 점유율에서 밀리지 않았다. 뎀벨레, 레논, 파커 등 스타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토트넘과의 중원 싸움에서 버텨낼 수 있었다. 또 아델 타랍과 숀 라이트-필립스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의 눈에는 박지성의 공격력이 아쉬웠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너무 제한된 역할만 소화했다(Fairly limited role)'며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6을 줬다. QPR 선수들은 대부분 평점 7~8을 받았다.

유럽축구 전문매체 ESPN도 쓴소리를 했다. 칼럼니스트 존 브루인은 경기 후 게재한 기사를 통해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력이 아닌 공격의 창의성이었다'고 했다. 이어 '박지성은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야 할 선수지만, 정작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스테판 음비아보다 더 희망없는 공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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