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김한윤(39·부산)이 안익수 성남 일화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한윤의 성남 이적이 임박했다.
1997년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한윤은 16시즌동안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터프하고 꾸준한 축구인생을 이어왔다. 김병지 최은성 이운재 등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로는 K-리그 최고령이다. 지난시즌 부산에서 36경기 2골을 기록했다. 6년 전인 2006년 이후 처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철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1997~1999년, 2001~2005년까지 부천에서 173경기에 출전했다. 2000~2001년 포항에서 36경기, 2006~2009년까지 서울에서 131경기에 나섰다. 2010년 말 선수은퇴를 고려하던 김한윤은 안익수 감독의 러브콜로 부산에 둥지를 틀었다. 2011~2012년 59경기에서 리그 최강 부산 질식수비의 중심에 섰다.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터프한 플레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온몸으로 보여줬다.
안 감독을 따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적했던 김한윤이 또다시 스승의 길을 따랐다. 마지막 선수생활의 마무리를 자신을 믿어주고 끌어준 안 감독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에도 기록은 계속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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